1959년 생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. 미국 도난 방지 센서 기업에서 6년간 근무하다 1997년 한양대 재료공학과 교수가 됐다. 이후 110여 편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(SCI) 논문을 쓴 전문성과 대중에게 어려운 과학 및 기술지식을 쉽고 재밌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. 관직은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을 거쳐 2010~2012년(이명박 정부)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을 지냈다. 한국연구재단 선임이사, 산업기술진흥원 이사, 과학창의재단 이사도 역임했다. 현재는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 운영위원장으로서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과학기술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. 윤석열 당선인과 김 교수 모두 부친이 연세대 교수로, 두 사람은 대학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사이다. 윤석열 정부의 1번 공약인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만들고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.
“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행정 서비스에 결합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”
"정부의 두뇌는 거대 인공지능이 될 겁니다. 임기 3년차 내 완성을 목표로." 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 (지난 1월)
“플랫폼 시대를 맞아 이제는 R&D에서 C&P-S(Connect&Problem Solving, 연결해 문제 해결)로 전환해야 한다”며 이같이 강조했다. 분야별로 데이터가 모이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하게 존재하는 국내외 기술을 연결해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R&D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.
“정부가 올해 27조 원 넘게 대학과 출연 연구원, 기업의 R&D를 지원하는데 이 가운데 사업화되는 게 얼마나 있는가. 기업가 정신의 쇠퇴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와 연계돼 있다. 대기업의 문화도 여전히 관료적인데, 특히 최고경영자(CEO)는 임기 중 실적 내기에 급급하다. 스페이스X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나 엔비디아의 젠슨 황처럼 기술의 흐름을 잘 아는 경우도 드물다”.
공약 개발을 주도한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 책임자로 유력하게 거론.
IT분야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과도 협업해 플랫폼을 개발하고, 해외 수출까지 하겠다는 구상.
출처: 김창경 "원천·기초연구, 금과옥조 아니다…기술 연결 플랫폼 구축해 사업화해야"[청론직설]